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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_REST] 원시림의 흔적이 그대로 간직된 곳, 제주 화순 곶자왈

2019-08-23

원시림의 흔적이

그대로 간직된 곳,

 

제주 화순 곶자왈

 

 

여유와 힐링의 섬 제주도.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도심과 더위를 피해 제주도를 찾는 분들이 많은 8월!

보통 제주도에 오면 많이 찾게 되는 관광지가

올레길, 오름, 한라산 등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유한킴벌리 에디터가 소개해드릴

FOR_REST, 그 다섯 번째 여행지는

유명한 관광지와는 전혀 다른,

원시림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

제주 화순 곶자왈입니다.

 

조금 낯선 이름의 곶자왈,

지금껏 알지 못했던 곶자왈의 숨겨진 매력을

확인하러 가볼까요?

 

 

 

▲ 얼마 남지 않은 원시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

 

 

오직 제주도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지형,

곶자왈

 

 

 

 

▲ 도로변과 인접해있는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입구

 

 

 

▲ 2018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우수상에 선정!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숲,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은

2018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숲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요.

약 1.5km에 걸쳐 조성된 작고 아기자기한 숲속에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을지

숲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은 바로 맞은편에는 도로가 있어,

이렇게 차가 지나다니는 곳 바로 옆에

진짜 원시림이 존재할까 의아하기도 하였습니다.

기대와 궁금증을 가득 안고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 울타리와 작은 언덕을 지나면 마주하는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곶자왈은 ‘숲’이라는 의미의 ‘곶’과

‘암석과 가시덤불이 뒤엉켜있는 곳’이라는 의미의 ‘자왈’이

합쳐진 순수 제주어입니다.

그 의미만 보아도 아마존의 정글 같은 모습이

자연스레 연상되지 않나요?

곶자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생태탐방 숲길을 걸으며

크고 작은 수많은 암석들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이곳은 화산활동으로 바위 덩어리들이

튕겨져 나와 모이고 쪼개지면서 만들어진 숲으로

오직 제주도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지형이라고 합니다.

튕겨져 나온 돌들이 이렇게 작은 숲 언덕을 형성했다니,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원시림으로 입성!

 

 

 

 

 

▲ 제각기 늘어진 나무와 돌이 많은

지형에 피어난 이끼들

 

늘어진 나무들과 수많은 바위들과 이끼들이

어우러진 곶자왈은 인적이 닿지 않은 정글처럼

마치 태초의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아

신비로운 느낌이 감돌았습니다.

왜 이곳이 아름다운 숲에 선정되었는지

단번에 공감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곶자왈은 작은 숲임에도 불구하고

각 구간마다 다른 기후대가 형성되어

숲 안에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이 공존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희귀한 동식물 50여 종을 서식하는 화순 곶자왈은

제주의 허파라고 불릴 정도로

우수한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녁이면 작게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다른 몇몇 곶자왈에서는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하는데요!

곶자왈의 신비로움을 한가득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겠죠?

 

 

 

 

▲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옛 흔적들

 

 

 

 

▲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평상과 벤치

 

화순 곶자왈 숲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한여름의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어

무척 더웠는데요!

이곳 곶자왈 속으로 들어와 숲길을 걸으니

우거진 숲이 햇빛을 차단해주고

또 뜨거운 열기를 나무가 전부 흡수해 가주니

서늘할 정도로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이곳 제주에 와서

시원한 피서지를 찾고 있다면

곶자왈에서 숲 탐방과 함께

시원한 기운을 가득 안고 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각기 다른 모양의 돌들이 많은 곶자왈!

특히 전망대까지 오르는 구간은

운동화가 아니면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뾰족한 돌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전망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담기 위해 열심히 오른 결과,

드디어 곶자왈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경이로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곶자왈 전망대

 

 

 

▲ 시원한 바람이 땀과 열기를 식혀주는 곳,

곶자왈 전망대

 

 

 

 

▲ 숲 바깥에는 드넓은 벌판과

소떼 목장들이 어우러진 곳

 

삼다도로 유명한 제주도답게

시원하고 세찬 바람이

전망까지 오른 이들을 반겨주었는데요.

덕분에 오르자마자 흘린 땀을

모두 식힐 수 있었습니다.

 

곶자왈 주변으로는 산방산이,

그리고 멀리 보이는 한라산이 전망대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산방산과 한라산을 한눈에 담는 진풍경과 함께

아래를 굽이 내려보면 방목되고 있는 소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이색적인 풍경도 감상하며

소박한 여유와 힐링을 즐겼습니다.

 

 

 

 

▲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에선

소들이 먹을 것들이 더욱 많지 않을까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조금 더 가까이서 촬영한 소들!

아무래도 생태계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보니

소들이 먹을 것 또한 다양하게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더욱 건강하고 힘센 모습이었습니다.

푸른 초원에서 다양한 먹이와 함께

자유롭게 자라고 있는 소들의 여유를

내심 부러워하며 화순 곶자왈 투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산방산과 한라산을 함께 마주할 수 있는 곳

 

슬슬 휴가철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8월 말,

어느덧 뜨거운 더위가 가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이

반가운 계절로 바뀌어가는 중인데요.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여름 숲만의 청량함과 싱그러움,

그리고 원시림의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화순 곶자왈에서

올여름을 마무리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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