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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열린 그대가 그린, 그린Green 웨딩 현장

2019-09-26

서울숲에서 열린

그대가 그린,

그린Green 웨딩 현장

 

 

지난 22일 서울숲에서

설렘 피크닉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 새롭게 선보인

설렘정원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설렘정원이란 순수하고 아늑함을 주는

숲속의 작은 숲 정원을 뜻합니다.

도시, 숲, 사람이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유한킴벌리 서울시 서울 그린트러스트가

함께 만들었는데요.

이곳은 일종의 인덱스 (Index) 가든이라고 불리는데요.

인덱스 (Index) 가든이란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한 켠을 가꾸는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 설렘정원을 예쁘게 가꿔준 사우가족들

 

그리고 유한킴벌리에서는 지난 5월,

사우가족 46명이 모여 드넓은 서울숲 원형마당에

큰 호두나무를 중심으로 상록관목,

낙엽관목 등을 배치하여 직접 나무를 심기도 했었죠.

 

‘결실’이라는 테마로 조성한 설렘정원.

이곳에 중심으로 심어진 호두나무도

‘사랑의 결실’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설렘정원의 테마와 어울리는

‘그대가 그린, 그린(Green) 웨딩’은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커플에게 친환경 결혼식을 선사하는 이벤트입니다.

8월 12일부터 각종 사연을 받았고,

이 중 두 팀을 선정하여 작은 결혼식을 진행하였는데요.

푸르름이 가득한 설렘정원에서 펼쳐진

작은 결혼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지금부터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팔순 농부의 아름다운 인생을 그린

리마인드 웨딩

 

 

 

▲ 팔순을 맞은 리마인드 웨딩 부부

 

오전 11시, 리마인드 웨딩의 주인공은

바로 구자일, 김복수 부부.

올해 팔순을 맞이하는 구자일 아버님께

깜짝 선물을 드리기 위해서

장녀인 구은희 님께서

리마인드 웨딩을 신청하셨다고 해요.

 

 

 

 

 

경상북도 영천의 작은 마을에서

전통 결혼식을 올린 후 50여 년간

논과 밭 그리고 하늘을 벗 삼아

농부의 삶을 살아온 구자일, 김복수 부부.

이들의 리마인드 웨딩을 위해

대구, 금산 등 전국 각지에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답니다.

 

 

 

 

▲ 리마인드 웨딩 준비 현장

 

 

 

 

사실, 이날 리마인드 웨딩은

설렘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어요.

런데 태풍 ‘타파’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당일 오전,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서울숲 방문자센터에서 진행하기로 했죠.

 

 

 

▲ 설레임을 안고 입장하는 부부와 가족들

 

 

 

 

▲ 영원히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순간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리마인드 웨딩 전,

설렘정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근사한 턱시도와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구자일, 김복수 부부를 보며 손자들은

“할머니! 너무 예뻐요!”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설렘정원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 덩달아 행복해진 가족들

 

자, 본격적으로 리마인드 웨딩이 시작되었습니다!

구자일, 김복수 부부의 결혼기념일은

1966년 12월 17일. 올해로 53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 드디어 시작된 금혼식

 

서양에서는 결혼한 지 50주년을 기념하여

금혼식을 연다고 합니다.

이번 리마인드 웨딩도

서양의 금혼식과 다름없을 텐데요.

이에 가족들이 ‘금혼 축하송’을 부르며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였습니다.

 

 

 

 

▲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축가

 

리마인드 웨딩의 축가는

장남과 차남, 손녀가 준비하였는데요.

통기타 반주에 맞춰 <부부> 노래를 부르고,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죠.

 

 

 

▲ 구자일 아버님의 편지 낭독

 

이후 금혼을 맞이하여 구자일 아버님의

편지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53년 함께 살며 힘든 일을

슬기롭게 극복해줘서 고맙다는 아버님의 말씀에

모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죠.

이후 가족들의 선물 증정식과 함께

<어머님 은혜>를 함께 부르며

리마인드 웨딩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심플라이프를 지향하는 부부의 스몰웨딩

 

 

 

▲ 마음까지 예쁜 사랑스러운 부부

 

두 번째 결혼식의 주인공은?

심플라이프를 지향하는 정태훈, 이세연 부부입니다.

이들은 약 4개월 동안

왕복 400km가 넘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나갔다고 하는데요.

각자 서로의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선한 마음씨와

한결같이 성실하고 정직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해요.

 

 

 

짧은 기간에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좋은 것들도 눈에 보였지만,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결혼식 문화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그대가 그린, 그린(Green) 웨딩’을 발견했다고 해요.

이번 친환경 웨딩을 진행하며 아낀 비용으로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곳에

기부하겠다는 부부. 마음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 설렘정원에서 한 컷!

 

정태훈, 이세연 부부의 웨딩은

설렘정원에서 진행했는데요.

다행히 오후가 되자 해가 나고,

비가 서서히 그쳤기 때문이에요.

 

 

 

 

 

▲ 사랑가득한 미소로 마주보는 부부

 

또한 #친환경웨딩 스몰웨딩의 취지에 맞게

친한 친구, 지인들이 모여 작게 진행되었답니다.

 

 

 

 


▲ 영화 속 한장면같은 결혼식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하느라 하객 모두가

흰색 우산을 쓰며 신랑과 신부를 맞이해주었는데요.

‘궃은 날씨 탓에 야외 웨딩이 힘들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잠시,

영화 <어바웃 타임>의 웨딩 장면과 같이

로맨틱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 한번 더 사랑을 맹세하는 부부

 

이날 웨딩은 주례 없이 진행하였는데요.

서로에 대한 사랑의 서약을 낭독하며

두 사람이 영원히 하나 됨을 언약하였습니다.

이후 부부의 지인들이 준비한 축가와 축사로

‘그대가 그린, 그린 (Green)웨딩’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부부와 하객은 서울숲 방문자센터로 자리를 옮겨

유한킴벌리와 서울숲에서 준비한

케이터링 음식을 함께 즐겼습니다.

 

 

 

▲ 부부의 메시지가 담긴 명판

 

이날 웨딩을 진행한 구자일, 김복수 부부,

정태훈, 이세연 부부는

특별한 메시지를 만든 명판을 제작하여

설렘정원 내 부착하였습니다.

 

 

 

▲ 스몰웨딩을 마친 부부

 

그리고 정태훈, 이세연 부부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던 곳엘 방문하였는데요.

결혼하는 데 쓰는 비용을 절약하여

노숙자와 쪽방촌 주민에게 단풍을 볼 수 있는

가을 소풍을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대사회의 새로운 웨딩문화와

유한킴벌리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결합으로

탄생한 이번 행사가 하나의 웨딩문화,

방식으로 정착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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