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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친구에게 나무가 건네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2018-11-14

 

 

 

참 신기하게도 매년 수능 시기만 가까워지면 돌연 찬바람이 쌩쌩 불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는 다행히 수능 한파가 없다고 하니 이번 수능에는 추위와 싸울 일은 없어 안심입니다.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 친구들이 좋은 컨디션 상태를 유지하고 시험 자신감을 얻는 방법으로 진심 어린 응원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없죠!
지금도 너무나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사기를 북돋울 수 있도록 푸르고 곧은 나무들의 꽃말을 담아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이 변하지 않는 나무 금사철

 

 

수능 공부를 하다 보면 그 누구라도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슬럼프가 장기간 찾아오기라도 하면 참으로 시간이 아깝고 속이 상하기도합니다.

그럴 땐 우리의 작고 강한 친구 금사철을 떠올려보세요.
크기가 작아 정원수나 실내 화분으로 애용되는 나무인 금사철은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고 하여 “변함없음”이란 꽃말을 지니고 있답니다.

자꾸만 유혹이 찾아오거나 마음을 다잡기 어려운 때
 금사철처럼 씩씩하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공부에 매진하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후회도 미련도 없이 수능을 끝내자는 각오로 마음을 단단히 먹을 수 있을 거랍니다.

 

땅속에서 인내하고 폭풍 성장하는 대나무

 

 

대나무의 꽃말이 “인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나무는 싹을 틔우기 전 어두운 땅속에서 5~10년간 뿌리를 내리며 성장을 위한 준비과정을 겪습니다.
 그 결과 하루에 수십 센티미터씩 엄청난 속도로 자라며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뻗은 단단한 자태를 뽐내게 된답니다.

 

수험생 친구들도 수능을 준비하는 기나긴 시간 동안 무척이나 외롭고 고된 순간이 많을 거예요. 
끝이 보이지 않고 불안한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대나무처럼 언젠가 폭풍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세상에 결코 헛된 노력이란 없으니까요.

 

견고하게 쌓아올린 단단하고 묵직한 박달나무

 

 

오랜 시간 수능을 위해 준비해온 학생들에게 박달나무는 “견고”라는 메시지를 건네줍니다.
박달나무는 높이가 30m 달하며 그 목질은 아주 단단하고 묵직해 좀도 슬지 않으며 물에도 뜨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금껏 수능을 준비하며 확고한 목표를 향해 매일, 매주 세세한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수험생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박달나무처럼 견고하게 쌓아 올린 꿈과 목표는 쉽게 휘둘리지도, 무너지지도 않는답니다.

 

가을이면 결실을 맺고 번영을 누리는 상수리 나무

 

 

상수리나무에서 열리는 도토리는 도토리 종류 중에서 지름이 가장 크고 맛도 제일 좋다고 합니다.
먹을 것이 부족한 흉년에는 더욱 풍요로운 열매를 맺어 묵, 떡, 밥 등으로 백성들의 허기를 달래주었다 합니다.
과연 “번영”이란 꽃말이 잘 어울리는 나무입니다.

가을이 되면 상수리는 오동통하게 무르익어 결실을 맺게 됩니다.
수험생들도 지난 1년여의 수험생활을 마치며 피, 땀, 눈물과도 같은 노력의 시간들을 수확할 시기가 왔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상수리나무의 꽃말과 같이 풍요와 번영이 가득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에 이런 의미가 숨어 있었다니 참 재미잇죠?

나무들의 꽃말이 전해주는 용기와 희망으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 모두 시험을 잘 치를 수 있기를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수능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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