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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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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철인3종 아이언맨 코스에 도전하는 인력개발워크그룹 백상기 부장

 

 

 

 

Start는 달리기부터!

대학시절부터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었다. 대학생도 엄연한 성인이라고 생각했기에 스스로 경제력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스로 야간대학을 선택해, 학기 중에도 등록금을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아르바이트는 바로 새벽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신문배달이었다. 당시 광화문부터 종로6가까지 두 다리로 걷고 뛰고, 자전거에 몸을 싣고 달리며 증권신문을 배달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신문배달을 위해 매일 달렸죠. 아마 10Km 가량은 되었을 거예요. 그런데 우연치 않게 그 무렵 대학교 체육대회 마라톤 경기에 출전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 경기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죠. 난생 처음 참가한 마라톤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거예요. 처음으로 내가 달리는 체질이구나! 깨달았죠(웃음).

 

사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시작하고나선는 등산, 볼링, 테니스 등 사내 서클활동을 즐기는 정도였다.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 에너지가 방전되고 있음을 느꼈다.

"그때 문득 대학교 체육대회에서 마라톤1등을 했던 때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때 느꼈던 성취감과 희열을 다시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늦은(?) 나이에 다시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죠. 입사 9년차가 되던 해였던 걸로 기억해요."

3종철인 경기? 아니,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마라톤 10km코스부터 시작해 하프코스, 그리고 풀코스까지 목표를 점차 높여가기로 했다. 그리고 차근차근 자신이 정한 목표를 업그레이드하며 뛰고 또 뛰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역시 달리는 건 내 체질이구나!

 

 

Goal은 철인3종으로!

풀코스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10년 간 하프코스를 뛰었지만 풀코스는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많은 체력을 요구했다.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달랐다. 순간 더 이상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풀코스 마라톤 완주를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다.

 

 

 
 

"사실 저는 물 공포증이 심했어요. 그걸 극복하는 게 관건이었죠. 하지만 수영으로 폐활량을 늘리면 기록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스스로 단호하게 결심을 한 뒤로는 회사를 빠지지 않는 이상 수영도 빠짐없이 연습했습니다."

마라톤을 시작으로,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수영. 하지만 오픈워터 경기는 일반 수영장에서 하는 수영과는 차원이 달랐다. 수면아래가 잘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물살, 깊이, 경쟁자들과 충돌 등 고려해야 할 점들이 너무 많았다. 오픈워터 수영 실력을 기르기 위해 주말마다 잠실 수중보에서 연습을 강행했다. 그리고 작년 10월 ‘한강 건너기 대회’, ‘2016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 ‘한강 아쿠아슬론대회’ 등에 출전해 연습한 실력을 확인했다. 사이클만 정복하면 ‘철인3종’경기도 해볼 법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사이클이 마라톤과 수영에 비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예상은 완벽히 빗나갔죠. 3종 경기중 최고 난간은 바로 사이클이었어요. 사이클은 엄청난 전신운동인데다 수영만큼 충돌 위험이 많은 경기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요해야 하죠."

지난 9월 11일, 그의 인생에 첫 번째 '철인3종' 경기에 참가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참가하는 경기이니만큼 경쟁보다는 자신의 한계와 싸우는 경기였다. 그렇게 그는비록 그는 이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또 한 번 자신의 도전에 갈채를 보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내 인생의 Turning point

철인3종 경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바뀐 것은 일요일 아침의 풍경이다. 예전 같으면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일어나 뒹굴뒹굴 하릴없는 시간을 보내던 그가 새벽 5시 30분이면 일어나 분주하게 운동 준비를 한다. 마라톤 2시간, 수영 1시간을 집중 훈련한 후 집으로 돌아오면 식구들과 늦은 아침도 즐기고 저녁까지 알찬 시간을 보낸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은 '아빠는 만날 소파에서 TV만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 집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아빠가 부지런한 모습을 보이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지런한 생활습관을 배우게 되더라고요."

 

도전에 대한 에너지는 회사에서도 그대로 발현되었다. 부서를 옮긴 뒤, 자신의 일을 더 좋아하는 직원되었고, 만나는 사원들에게는 운동 전도사가 되었다.

 

 

 

1992년 유한킴벌리에 입사해 전산부서에서 9년 간 근무했던 그는 점차 사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일이 많아지자 자신의 적성이 인력교육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인력개발부서로 이동을 하기 위해,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주경야독의 시간을 보낼만큼 뜨거운 정을 보였다. 그리고 몇 년 후 인력개발부서로 당당히 발령을 받게 됐고 누구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다.

 

"운동으로 얻은 에너지가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이 더욱 즐거웠던 것 같아요. 부서 이동 후 더 활기찬 회사 생활을 하고 있죠." 

누구보다 앞장서 직원들에게 운동의 긍정 에너지를 설명하는 그 덕분에 유한킴벌리 사내에서만 마라톤을 정복한 직원이 20명에 이를 정도다. 이정도면 가히 그를 운동 전도사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개인의 활력과 에너지가 업무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는 그. 앞으로 그는 취미생활에서 얻어진 에너지를 업무성과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개발서를 쓰는 것이 꿈이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지쳐버린 선후배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개발이라는 말을 쉽게 하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하기 힘든 것이 자기 개발이죠. 후배들에게 운동과 취미활동이 에너지 충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개발서를 써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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