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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숲세권] 올 여름엔 바캉스대신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청운 문학도서관

2019-08-07

올 여름엔 바캉스대신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청운 문학도서관

 

 

여러분들은 ‘도서관’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도서관은 책들로 둘러싸여 있는 곳,

딱딱하고 각진 건물, 조용하고 엄숙해야 하는 곳

등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 텐데요!

 

이번 유한킴벌리 에디터가 소개해드릴 곳은

그런 도서관과는 전혀 다른,

확 트인 정원과 한옥에서

폭포 소리와 함께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청운 문학도서관 입니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여유를 즐기는

북캉스 장소로 핫하다는 청운 문학 도서관!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문학의 향기가

가득 깃들어있는 곳

 

 

 

▲위에서 바라본

청운 문학도서관의 모습

 

오르막길을 쭈욱 올라 도착한 이곳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청운 문학 도서관입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그 외양에서부터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다른,

한옥의 구조로 된 도서관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으리으리한 대감집을 연상시키는

도서관의 모습은 옆 동네 궁궐(경복궁)처럼

장엄한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먼 옛날 대감집처럼

으리으리한 기와가 일품인 도서관 전경

 

그 이유는 바로 청운 문학도서관의 기왓장이

숭례문의 기왓장을 본떠 만들었다는 사실!

이곳 한옥 도서관의 기와는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기와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했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일반적인 한옥집과는 달리

숭례문의 장엄함을 이곳

청운 문학도서관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건물과 예스러운 한옥이

조화를 이룬 멋진 모습

 

 

 

 

▲보기만해도 바람이 솔솔 통할 것 같은

도서관 내부의 모습

 

청운 문학도서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2층은 한옥에서 책과 함께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

그 아래는 책을 대여할 수 있는

열람실이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이 도서관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문학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장르의 도서에

특화된 도서관이라는 점인데요!

이와 함께 사람들이 문학과 더욱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문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문학 강연과 낭독회 또한,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니 오롯이 문학에 빠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쁜 정원과 폭포

 

 

 

 

▲ 작은 폭포와 연못,

조용히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산책길

 

 

 

▲ 이곳에 온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거쳐간다는 문학도서관 별관

 

이곳은 문학도서관 본관 옆에 있는 자그마한

청운 문학도서관 별관으로 연못 위에 지어진 공간입니다.

4명이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공간이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만 찍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이었습니다.

 

창문 바깥으로 흐르는 폭포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니!

그 배경이 아름다워 한 장 찰칵- 담아보았습니다.

 

 

시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언덕

 

 

 

▲ 청운 문학도서관

뒷편에 있는 데크로드

 

 

 

▲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모여있는 곳

 

 

 

▲ 시인의 언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친 인왕산

 

 

 

▲ 독특한 모양새의 윤동주 문학관

청운 문학도서관에서의 힐링을 마치고

문학도서관 바로 옆, 윤동주 문학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윤동주의 생애와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학관과 문학도서관이 함께 연계하여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 또한 진행한다고 하니

평소에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윤동주 문학관은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한 건물인 만큼

건물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사실 이곳은 버려진 수도 사업장과

물탱크가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문학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여

윤동주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을 형상화한 공간 등

다양한 시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의미를 알고 나니 같은 건물이라도

어딘가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요?

 

 

 

 

▲ 윤동주의 시가 적혀있는 시비

 

 

 

▲ 언덕을 오른 이들을 반기는

언덕 끝, 나무 한 그루

 

문학관 위로 나 있는 데크로드를 지나면

윤동주 시인의 시비와 함께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시야가 확 트인 시인의 언덕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엔 건물들로 막혀있어

잘 느낄 수 없었던 바람을 온몸으로 맞을 수 있었습니다.

언덕을 오르느라 흘린 땀을 시원하게 앗아가 준 바람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 몸과 마음의 여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서울시 종로구, 높은 빌딩 숲들로 빽빽한

도심 한복판에서 성곽길과 언덕, 한옥 등

옛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데요!

그와 동시에 수많은 빌딩들과 함께

조용히 공존하고 있는 자연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졌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도심 속, 이색 데이트와 이색 힐링,

그리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북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

청운 문학 도서관.

장마철, 높은 습도와, 수많은 사람들 등,

더위와 함께 불쾌지수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조용하고도 여유가 넘치는 도서관에서

문학과 함께 몸과 마음의 여유를 달래고 가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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