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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첫 데이트부터 프로포즈, 결혼식까지! 동갑내기 커플의 사연은?

2021-10-20

 

 

서울숲에서 첫 데이트부터 프로포즈, 결혼식까지! 동갑내기 커플의 사연은?

 

연인의 시작인 첫 데이트부터 신랑의 프러포즈

모두 서울숲과 함께한 동갑내기 커플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3일에는 부부의 시작인 결혼식까지 서울숲에서 열었죠.

더군다나 이 결혼식은 친환경 웨딩으로 진행되어 더욱 특별했는데요.

서울숲과 찐한 인연을 가진 홍미나&김훈 부부의 사연, 함께 들어볼까요?

 

 

 

▲ 유한킴벌리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조성한 서울숲 설렘정원

 

서울숲에서 만나 서울숲에서 결혼하다.

 

 

 

 

홍미나&김훈 부부는 가을로 접어들던 작년 9월,

서울숲에서 첫 데이트를 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서울숲은 최고의 데이트 장소였습니다.

산책과 등산을 좋아하는 아내 홍미나님은 오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직업 특성상 바쁘고 여유가 없는 남편 김훈님은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며 힐링할 수 있었으니까요.

두 사람은 초록 초록한 서울숲을 거닐며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신랑은 저의 밝은 웃음과 목소리에 호감이 생겼다고 하고,

저는 신랑의 순수하지만 적극적인 마음 표현에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어요!

서로 완전 반대 성격이라서, 신랑은 자기한테 없는 부분을 보고

같이 살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대요.”

 

 

 

 

성격은 달랐지만 가치관이 비슷해

함께 있을 때면 편안함을 느꼈다는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난 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숲에서 프러포즈를 한 뒤

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결혼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죠.

화려하고 웅장한 웨딩홀 예식이 아닌

외국 스타일 결혼식이나 작은 결혼식을 하고 싶었습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면서 외국 친구들의 결혼식에 가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며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춰 파티 형식으로 즐기더라고요.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간소하게 진행하고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신경 쓰지 않는 마인드가 인상 깊었습니다.” -홍미나님

 

 

 

 

 

미나님은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커플이 친환경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그대가 그린, 그린(Green) 웨딩’ 이벤트를 발견했습니다.

당첨이 안 되면 실망할까 봐 남편에겐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 사연을 응모했죠.

정성을 들여 사연을 작성하고 핸드폰에 당첨자 발표날 알람까지 설정해두었답니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을까요?

홍미나&김훈 부부의 사연이 4팀 중 1등 사연으로 뽑혔습니다.

 

“신랑은 완전 깜짝 놀라고, 그날부터 양가에 난리가 났어요.

인터넷에 그린웨딩을 검색해 동영상을 몇 번이나 보셨는지 몰라요.

서울숲이라서 서울 사는 사람만 되는 거 아니냐는 귀여운 질문도 하시더라고요.

결혼식 하기를 은근히 바라셨던 양가 부모님과 신랑은 너무 행복해했어요.”

 

 

 

 

결혼식 날짜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한 달!

촉박한 기간 내에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숨 가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서툴고 어렵지만 하나씩 두 사람만의 축제를 꾸려나갔습니다.

드레스와 예복, 메이크업은 저렴한 가격에 해할 수 있었죠.

양가 부모님은 친환경 스몰 웨딩 취지에 동감해

예복과 메이크업, 헤어를 모두 셀프로 준비해주셨답니다!

친환경 웨딩인 만큼 최소한의 쓰레기로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결혼식을 목표로 종이 청첩장 대신 모바일청첩장을 준비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하객분들의 화환 선물은 정중히 거절했죠.

그린웨딩을 준비하며 촉박한 시간 속에

두 사람은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하나가 되어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다가온 결혼식 당일! 싱그러운 초록과 꽃들이

어우러진 설렘정원에서 홍미나&김훈 부부의 그린웨딩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50여 명 정도만 참석했지만,

두 사람을 축복하는 박수와 환호 소리는 서울숲을 들썩이게 할 정도로 뜨거웠죠.

서울숲을 오가는 많은 시민분들도 축하 메시지를

적어주며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또, 축하 메시지를 남겨주신 시민분들에게는

서울숲에서 채종한 씨앗을 드리기도 하였답니다.

 

 

 

 

 

 

 

 

사회는 신랑의 20년 절친이 맡아주었고,

주례 없이 결혼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결혼반지는 신랑의 조카들이 화동이 되어 전달해 주었는데요.

조카들의 귀여움에 하객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준 후에는

신부 홍미나님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린웨딩 응모 시 제출했던 사연을 읽은 것인데요,

이날을 위해 무슨 사연을 써서 1등으로 뽑혔는지

신랑에게 알려주지 않았었기에,

귀를 쫑긋하고 신부가 읽는 사연을 듣는 신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어디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함께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선생님부터 몸소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요?  

····

솔선수범하여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교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저의 결혼식을 통해 올바른 결혼문화를 배우기를 바랍니다.”

– 그린웨딩 응모 사연 내용 中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귀한 발걸음으로

자리를 빛낸 내빈들을 위해 답례품도 고심해서 준비했습니다.

가을꽃 화분과 쿠키를 기념품으로 나눠드렸답니다.

마지막으로 신랑신부의 다짐을 들어볼까요?

 

 

 

“영원히 잊지 못할 축제 같은 결혼식!

10월 3일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며,

자연에서 베풀어주신 만큼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서울숲에서 연인이 되어 부부로 시작하는 결혼식까지 치른

홍미나&김훈 부부의 아름다운 새 출발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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