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가 담긴 숲, 홍릉숲에 봄이 찾아왔어요!
2025-04-28
서울의 역사가 담긴 숲, 홍릉숲에 봄이 찾아왔어요!
따스한 햇살이 몸을 감싸고 가벼운 셔츠만 걸쳐도 봄바람이 반겨주는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형형색색의 꽃잎이 반짝이고,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다 보면 봄 나들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그럴 때 잠시 멈춰 서서 자연과 시간을 천천히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근처.
빽빽한 빌딩 사이에서 뜻밖의 고요함을 품고 있는 숲 하나.
바로 ‘서울의 역사가 담긴 숲’, 홍릉숲을 지금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ㅣ100년 역사를 품은 도심 속 수목원, 홍릉숲
홍릉숲 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에요.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자, 무려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숲이랍니다.
이 숲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명성황후의 능터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조선 고종이 황후의 능을 찾은 후, 이곳 어정에서 목을 축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죠.
지금도 능터의 흔적과 어정의 자취를 직접 볼 수 있어, 마치 시간을 거 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 낌도 들어 요.
ㅣ홍릉숲의 또다른 이름,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국립산림과학원이에요.
무려 41.8헥타르의 넓은 면적에, 2,000종이 넘는 자생수목과 총 20만 본 이상의 나무가 심겨 있죠!
그래서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형 수목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1922년, 우리나라 최초의 임업시험장이 설립되면서 수목원이 조성됐고,
지금도 여전히 도시숲 기능, 산림보전, 재해 대응,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한 산불방재 등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에요.
이곳은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산림의 미래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살아있는 연구소’예요.
단지 예쁜 풍경을 넘어서, 숲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죠.
ㅣ다섯 개의 테마 홍릉숲, 걷기만 해도 힐링
홍릉숲의 진짜 매력은 ‘걸으면 느껴지는 자연의 다채로움’이에요!
이곳에는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다섯 가지 테마 숲길이 있답니다.
천년의 숲길, 황후의 숲길, 숲속 여행길, 청장마루길, 문배나무길
각각의 숲길은 서로 다른 분위기와 식물들을 담고 있어서, 걷는 길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어요.
홍릉숲은 시험 연구림으로서의 기능도 함께하고 있어서,
전국 곳곳에 자라는 식물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죠.
희귀한 나무, 독특한 형태의 식물들, 이름 모를 야생화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이 펼쳐져
식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생생한 식물도감 같은 공간이기도 하죠.
또 가까운 곳에 세종대왕기념관, 영휘원 같은 문화 명소들도 있어,
하루 일정으로 산책과 역사 나들이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랍니다.
ㅣ이번 주말 봄 나들이로 홍릉숲 어떠세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저 잠시 쉬고 싶은 날에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 홍릉숲.
벤치에 앉아 가득 찬 핏톤치드를 느끼며 한숨 돌리는 것도 좋고, 부드럽게 이어진 숲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주말에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하거나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딱 좋아요.
꽃과 나무가 가득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복잡한 생각들도 정리되죠.
평일에는 사전 예약과 해설자 동반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해설 프로그램은 잠시 운영을 쉬고 있어요.
그래도 숲 자체가 주는 위안과 여유는 언제나 그대로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자연과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홍릉숲만큼 좋은 공간도 드물 거예요.
이번 봄 나들이는 홍릉숲으로 떠나보는거 어떨까요?
ㅣ홍릉숲 위치정보
ㅣ방문하시는 방법
🚉지하철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번 출구 (도보 15분, 1.2km)
지하철 1호선 회기역 1번 출구 (도보 17분, 1.4km)
지하철 6호선 고대역 3번 출구 (도보 7분, 0.5km)
🚍버스
273번 (간선, 배차간격 5~12분)회기역에서 경희대 방향 탑승 후 국방연구 원 앞 하차.
201번 (지선, 배차간격 10~15분)청량리역에서 한국과학기술원 방향 탑승 후 세종대왕기념관 앞 하차.
🌏 유한킴벌리는 숲에서 다양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숲테이 위드 미’를 통해 숲환경을 소개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