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 에코레이디를 잡아라!
2009-10-09
기업들, 에코레이디(Ecolady) 잡아라
-유한킴벌리 뽀삐 탄소캐쉬백 적용 화장지 등 다양
-개인적 만족감 위주의 소비 문화에서 소비의 사회적 영향력 고려한 소비자 증가 반영
2030 젊은 여성들의 친환경 소비가 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젊은 여성 소비자인 이들 에코레이디(Ecolady)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줄인 제품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기업의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특징이 있다. 기업들의 이들 에코레이디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 보여 새로움 소비 트랜드를 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한킴벌리가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탄소캐쉬백. 저탄소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탄소포인트’를 증정, 이를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화장실용 화장지 브랜드인 뽀삐 제품 5종에 탄소캐쉬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탄소캐쉬백 적용 상품에 인쇄된 쿠폰을 OK캐쉬백이나 탄소캐쉬백 수거함에 제출하거나 탄소캐쉬백 실천매장 이용 시, OK캐쉬백 또는 탄소캐쉬백 카드를 제시하면 적립 받을 수 있다. 포인트를 제공받은 구매자는 탄소캐쉬백 가맹점, 주유소를 제외한 OK캐쉬백 가맹점, 대중교통이용, 저탄소 공익프로그램 등에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감축활동에 참여와 함께 현금이 쌓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한킴벌리 가정위생용품사업 마케팅 담당 마임락 이사는 “이전과 달리, 제품 구매 시 개인적인 면에서의 만족감뿐 아니라 제품의 사회적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는 착한 소비자들의 늘고 있다”며 “이들 친환경 소비자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