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굴업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
2009-09-25
이번 추석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떠나볼까? | |||
인천 옹진군 굴업도, 2009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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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상을 받은 굴업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형상이라 하여 굴업도(倔業島)라는 이름이 유래한 섬이다. 십자 모형의 지형에 해안가와 절벽, 염분과 안개에 녹아내린 해식와(海蝕窪) 지형이 독특한 곳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섬 전체의 비경과 소사나무를 비롯, 이팝, 팽, 만주고로쇠, 좀팽, 동백, 으름 등 다양한 수종들이 숲을 이루고, 길섶으로 갯메꽃, 갯방풍, 모래지치, 백선, 두루미천남성, 큰천남성 등 희귀 야생화군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1급 검은머리물떼새나 황조롱이뿐만 아니라 먹구렁이, 애기뿔소똥구리, 왕은점표점나비 등 희귀생물들이 서식하여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들의 생태 보물섬이라 할 수 있다.
심사단 측은 “굴업도의 지형과 지질, 해양, 산림 등 자연생태와 경관적 측면, 섬 이용의 역사적 측면과 기후변화에 따른 난대림의 변동조사관찰지로서 가치를 높이 평가해, 섬 전체를 우리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섬과 숲으로 선정하자는 의견을 모아 올해 대상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