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로 에너지 절감도 스마트하게!
2012-01-18
전력공급 비상? ‘모으고’ ‘나누고’ ‘비우는’
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 에너지 절약 해법
(1월 4일,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지난 9월부터 시간과 공간이 유연한 근무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를 지원하는 ‘유한킴벌리식 스마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스마트워크를 통해 유연근무시간, 고정석이 없는 사무공간, 본사 외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는 유한킴벌리는 오후 7시 30분 이후 모든 사무실을 소등하고, 대신 한 개 층만 집중근무공간으로 오픈하여 전등과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연한 출퇴근 시간 또한 교통부하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많은 기업이 동참할 경우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 모아라 – 야간 근무 지정 공간 운영 + 종이 없는 사무실
강남구 대치동의 유한킴벌리 본사. 저녁 7시 30분이 되면 여러 층에서 나누어 일하고 있던 직원들이 17층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난방이 지원되는 17층에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2월 15일부터 야간 근무 공간 한 개 층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공 공간 외 다른 곳들은 근무 시간 후 조명 및 난방이 중단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가급적이면 업무 시간 내에 스마트하게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각 팀마다 보유하고 있던 팩스, 복사기 등을 통합해 각층에 1~2대씩만 배치, 종이 사용량을 기존보다 48%나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전자결제 시스템 확대, 태블릿 PC 활용 등을 통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2. 나눠라 – 기존 유연근무제 + 스마트워크 센터 운영 + 작은 회의실로 나눠 운영
유한킴벌리는 이미 1990년대부터 관리직의 시차출퇴근(출근 7~10시), 생산직의 4조 2교대(4일 근무, 4일 휴무) 등 유연한 근무제도를 통해 출퇴근 집중으로 인한 사회적 혼잡과 낭비 해소에도 기여를 해왔다. 스마트워크의 시행과 더불어 지난 11월부터 군포와 죽전 이노베이션센터에 스마트워크 센터를 구축해 본사나 공장 근무자들이 업무상 필요하거나 집이 가까운 사원들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회의실을 작은 공간으로 나누어 작은 인원이 큰 회의실에서 에너지 낭비를 없도록 하는 것도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3. 비워라 – 임원실도 없는 오픈좌석제 시행
유한킴벌리는 임원을 포함한 전사원이 본인의 업무에 따라 가장 편리한 어느 자리라도 앉을 수 있는 오픈 좌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고정 임원실도 없고, 임원실은 집무실 겸 공용 회의실로 활용(기존 임원실의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근무시간의 약 60%가 비어있던 상태)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임원들이 사원들 가까이 찾아가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6.5개 층에서 5.5개 층으로 1개 층이 감소했음에도 공용 공간은 2배로 늘어나는 등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유연한 근무방식을 통해 협업증진은 물론, 의사결정 속도의 향상, 업무 몰입도 증가 등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