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주메뉴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 맘큐
  • 오늘플러스
  • 달다방

본문 영역

본문 영역

SNS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으로 유한킴벌리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30년 전 1991년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를 만나다.

2020-06-18

 

 

30년 전 1991년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를 만나다.

 

 

 

 

1991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의미 있는 행사에

많은 신혼부부가 참가를 했습니다. 

특히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던 부부도

곧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함께 나무를 심었는데요.

이렇게 의미 깊은 행사를 시작한지 벌써 30년,

유한킴벌리 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1991년 나무심기의 참가자 아들입니다.

나무를 심은 장소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고 싶습니다.”

 

 

30년이 흘러 푸르름 가득한 숲

 

 

 

 

 

민둥산은 수많은 신혼부부의 손길을 거쳤고,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푸르름이 가득한 숲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30년 전, 뱃속에 있던 아이는

어느새 자라 건장한 청년이 되었죠.

부모님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가고 싶다는 그.

그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1991년 나무심기 행사 장소였던

경기도 포천에 함께 찾아 왔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의 손길이 잘 닫지 않는 곳이었지만 

그렇기에 더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곧게 자란 잣나무들은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를 반겨주는 듯 보였습니다.

천천히 숲을 둘러보는 어머니와

가족 분들의 모습을 보니

유한킴벌리 에디터 또한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나무심기 장소에 30년 만에 돌아온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바람을 이뤄드린

아드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1991년 나무심기 참여 모습

 

어머니는 유한킴벌리에서나무심기를 한다는

공고를 신문을 통해 보고,

참가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아들을 임신하셨는데

아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요.

어떤 마음으로 나무를 심었는지 여쭤보니,

아들이 올곧고 건강하게 자라 달라는

마음을 담아 나무를 심었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니는 숲을 둘러보며

억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 갔습니다. 

하루 종일 날씨가 너무 좋았다던

나무심기 활동 당일.

어머니는 굉장히 뜻 깊게

참여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어머니가 의미 있게 활동에 참여한 만큼

30년 전 심은 20cm 남짓한

작은 잣나무 묘목은

평균 높이가 16m 정도 될 정도로 잘 자라주었습니다.

 

 

 

 

한편, 어떻게 부모님께서 나무심기에 참여한 것을

알게 되었느냐는 물음에 아드님은

“부모님과 앨범을 보다가 어머니께서

이전에 심었던 나무를 보고싶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30년 전에 나무를 심어

장소를 찾기가 힘들었고,

혹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전화를 드렸다고 하는데요.

유한킴벌리에서 함께 장소를 찾았고,

한 가족에게 감동을 주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다른 가족 분들도 감동을 받은 듯 했지만,

특히 어머니의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께 함께 30년 전 나무를 심은 장소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여쭈었습니다.

어머니는 “사실은 워낙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 장소를 찾는 것이 힘들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라며

“그래서 아들한테 부탁을 했고,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어요.”

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30년 전 나무를 심은 장소에서

아드님도 잣나무 묘목을 심었습니다.

삽으로 흙을 퍼 묘목이

자리 잡을 공간을 만들어주고,

나무를 심은 후 잘 자라 달라는

바람을 담아 꼭꼭 눌러주었습니다.

이때, 나무심기 선배인 어머니께서

코치를 해주시기도해

현장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그렇게 숲을 충분히 둘러본 뒤,

30년 전의 뜻 깊은 장소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돌아온 소감을 여쭈었습니다.

어머니는 “3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여러 가지 진행됐던 순간들이 생생히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정말 감동이고 저희 아이들한테도

앞으로도 나무심기를 권하고 싶어요.”

라고 전했습니다.

 

30년 전 한 부부가 나무를 심고,

30년 후 울창해진 숲에

자녀와 함께 돌아와 감동을 느끼는 모습.

이를 통해 숲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연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대를 넘어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다음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역할까지 하죠.

더 많은 분들이 숲을 통해 연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푸푸 나무심기는 계속 될 것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