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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공원, 수표교와 장충단비를 만나며 역사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원

2021-08-31

 

장충단공원, 수표교와 장충단비를 만나며 역사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원

 

일교차가 심해진 여름의 끝.

그만큼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는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었는데요.

선선한 날씨에 동네에 있는 공원에서

잠시나마 힐링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N서울타워가 있어 유명한 서울 남산공원 근처에

유적들이 즐비한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동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장충단공원입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 푸르름이 가득한 장충단공원

 

 

 

 

 

 

▲ 큰 규모는 아니지만 다양한 유적들이 있어요!

 

남산둘레길을 걸어보신 분이라면

이 공원으로 가는 갈림길을 종종 보셨을텐데요.

서울 3호선 동대입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장충단 공원은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찾는 분들도

편하게 들릴 수 있는 공원입니다.

또한 한양도성 길 코스에도 포함되어 있는 공원으로,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을비사변 후 세워진 장충단비

공원 초입에 들어서면 공원을 상징하는 비석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이 비석은 ‘장충단비’로 을미사변 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던 장충단과 함께 1900년도에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1910년 한일합병과 함께 장충단은 폐지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이 비석마저 뽑히는 아픔을 겪게 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1945년 광복과 함께 이 비석을 되찾아

그 이후 장충단공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잠시 기억할 수 있는 비석이니,

공원에 온다면 꼭 찾아보기를 권해드립니다.

 

 

 

 

 

 

▲  청계천에서 장충단공원으로 이전된 수표교

 

공원을 걷다 보면 커다란 다리 하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수표교라는 다리인데요.

물의 수위를 측량하던 관측기구인 수표(水標)를

함께 세우며 수표교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 공원에는 수위를 잴만한 천이나 냇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수표교가 있을까요?

사실 이 다리는 이전에 청계천을 가로질러 쌓아졌던 돌다리입니다.

1958년 청계천의 복개공사를 시작하면서 다리가 철거되었는데,

1965년에 이 공원으로 옮겨 세워지게 된 것이죠.

이름의 기원이 되었던 수표는

현재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졌습니다.

 

 

 

 

 

 

 

 

▲  숲처럼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수표교를 구경한 뒤에는 수표교 밑으로 내려와 보세요.

이곳은 소규모의 공원이지만 실개천과 작은 폭포가 있어

공원이 아닌 작은 숲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개천 근처는 특히 나무와 풀이 우거진 공간이라

도심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된답니다.

 

 

 

 

 

 

 

 

▲  편하게 걷기에 좋은 산책로

 

공원의 산책로는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찾기 좋습니다.

또한 맨발로 걷는 지압 길도 마련되어

어르신분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기도 하죠.

흙으로 만들어진 길이 거의 없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잠시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아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  (순서대로) 사명대사 동상, 일성 이준 열사 동상,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앞서 소개해드렸던 장충단비와 수표교 이외에도

다양한 역사유적들을 공원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중 하나로, 임진왜란 시 왜란을 무찌른 승려인

사명대사의 동상이 하늘 높이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애국계몽 운동에 힘썼던 일성 이준열사의 동상 및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를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한 공원에서 찾을 수 있다니,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분들에게 뜻깊은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지나치는 하나의 공원일 수 있지만,

한국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어 알고 보면

더 깊은 울림을 주는 특별한 공원인 서울 장충단 공원.

이곳을 찾아 역사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유한킴벌리는 건강한 숲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숲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인 ‘우리동네 숲세권’을 소개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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