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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K, 산림 치유 지도사를 만나다

2022-03-29

사람들은 자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숲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궁금한 이야기 YK!

세 번째 시간으로는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하고 조력자의 역할로,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에 치유를 돕는

 #산림치유지도사 곽종일 선생님을 만나 숲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도에 산림 치유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 후,

현재는 안양시 녹지과 소속으로 서울대학교 관악 수목원에서 5년째 산림 치유 지도사로 일하고 있는 곽종일 입니다.

​

 

Q. '산림 치유 지도사'란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간단한 하루 일과도 설명해 주세요.

​

산림 치유 지도사는 숲이 주는 환경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 사람들의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며,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직업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주위에 환경 정리를 진행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밤 사이 변화는 없는지, 위험 요소는 없는지 숲 모니터링을 통해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 점심시간을 제외한 오전/오후 프로그램을 2시간 동안 진행하며 참여자분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뒷정리 후, 하루가 끝이 납니다.

 

 

내 인생을 바꾼 제2의 직업

 

Q. 해당 직업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본래 저는 요가, 명상을 했었는데요.

요가와 명상을 가지고 숲에서 활동하면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직업이 바로 산림 치유 지도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하던 사업을 내려놓고,

50대 후반에 제2의 직업으로 산림 치유 지도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Q. '산림 치유 지도사'라는 직업은 어떻게 될 수 있나요?

도전자를 위한 꿀팁도 알려주세요.

​

관련 학과와 양성기관의 교육 이수 및 자격증 시험을 통해 산림 치유 지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데요.

그전에 전국에 있는 치유의 숲에 가셔서 여러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나의 적성에 정말 맞는지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에서 관련 학과를 찾아 이수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뒤, 3년 이상의 종사 경력이 있다면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저 역시 숲 해설가, 유아 숲 지도사, 목공 체험 지도사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였는데요.

그 외에도 명상, 피로 회복, 요가 자격증 등을 통해 프로그램 구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해 주는 숲

 

 

Q. 운영하고 계시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

가장 먼저 임간교실에 함께 모여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요.

그런 다음 말없이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말없이 숲을 걷기도 하며, 명상과 요가를 하기도 하고, 난타와 마사지를 하기도 합니다.

봄, 가을에는 비교적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침낭을 활용해 쉬기도 하고,

여름에는 모기장을 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지막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을 통한 쉼과 힐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4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며,

안양시 산림복지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안양 시민이 아닌 지역 분들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Q. 가장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난타입니다.

나무 막대기를 두들기는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내재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웃음 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몸을 이완시키는 #명상 시간인데요.

매트에 누워 요가 자세를 통해 몸의 긴장을 풀고,

하늘을 바라보며 움츠러든 마음을 넉넉하게 키워 몸과 마음 모두 휴식할 수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와 자제분의 방문인데요.

걷는 게 불편하신데 참여할 수 있을지 문의를 주셔서, 흔쾌히 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관악 수목원의 경우 비교적 평평하여,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얼마든지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참여 이후, 정말 좋았다는 피드백과 함께 재방문까지 해주셔서 참으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Q. 개인적으로 어떤 분들께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어 함께 했으면 하지만,

그중에서도 의료계 종사자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계속해 고생하고 있어, 절실하게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두 시간만이라도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고 재충전 함으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현재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분들이나, 쉼이 필요한 분들이 오시면 더욱 좋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오지만 돌아갈 때는 또 오고 싶다며,

좋았다는 반응을 해주셔서 현재 리프레시가 필요한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숲을 사랑하는 모든 방면이 우수한 기업

 

Q. 유한킴벌리가 숲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 걸 알고 계시나요?

​

그럼요,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몽골숲 까지 심고 가꾸며

숲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아주 우수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품 역시도 우수할 것이라는 신뢰가 쌓이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숲과 공익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훌륭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

Q. 유한킴벌리가 숲을 위해 더 진행해 줬으면 하는, 또는 추천하는 활동들이 있으신가요?

​

유한킴벌리에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장소에 산림 치유 지도사를 계절별로 초빙하여,

숲 조성에 대한 홍보는 물론 산림 치유 활동을 통해 '이래서 숲이 좋은 거구나' 하고알릴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연계를 통해서도 숲을 활용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듯합니다.

 

 

 

 

Q. 마지막으로 공식 질문드리겠습니다.

지도사님께 '숲'은 어떤 공간인가요?

​

숲은 생명 에너지가 가득한 곳입니다. 

숲은 우리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우리는 숲이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숲은 우리에게 학교, 휴식처, 놀이터 등 다양한 곳이 되어주는 공간으로,

모든 것을 품어줄 수 있는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숲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마음이 물씬 느껴진 산림 치유 지도사님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숲을 위해, 그리고 산림에서의 휴식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실 곽종일 지도사님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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