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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14년 누적 육아휴직 후 복직률 98.2% 기업은?

2019-09-09

14년 누적 육아휴직 후

복직률 98.2% 기업은?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은 무엇일까요?

바로 육아휴직 후 복직이겠죠.

일과 육아를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기 때문이에요.

 

여기, 14년 누적 육아휴직 후 복직률이

무려 98.2%나 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워라밸 가족 친화 기업문화가 정착된

유한킴벌리입니다.

과연 유한킴벌리에서는 출산·육아휴직 관련해

어떤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두 분의 사우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유한킴벌리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좌부터)

유한킴벌리 고객협력워크그룹 김현정 님, 이다혜 님

 

김현정 님>

고객협력워크그룹에서 고객협력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지 만 2년이 안 된 상황이고요.

5살 쌍둥이 엄마이기도 해요.

 

이다혜 님>

저도 고객협력워크그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현재 11살, 7살 아들 둘 엄마랍니다.

 

 

Q. 두 분은 언제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나요?

 

 

 

쌍둥이 임신으로

2016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김현정 님

 

김현정 님>

저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썼어요.

다른 분들보다 휴직 기간이 조금 긴데요.

쌍둥이를 가진 산모의 경우 조산의 위험이라든지

여러 가지 위험들. 그리고 산모로서 느껴야 하는

여러 가지 고충을 고려해서

출산휴가는 1개월이 더 나와서 4개월을 사용했어요.

 

 

 

2009년, 2012년

두 차례 육아휴직을 사용한 이다혜 님

 

이다혜 님>

저는 2009년, 2012년 각각 두 번을 썼는데요.

지금은 출산·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분위기지만,

2009년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출산과 육아로 인해

6개월 이상 쉬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3개월을 사용했어요.

이후 둘째를 가졌을 때인 2012년도에는

출산·육아휴직으로 총 1년을 쉬었는데요.

단 3년 사이에 회사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웃음)

 

 

Q. 출산·육아휴직 전,

이미 유한킴벌리 내 다양한 제도를

사용하고 계셨다고요?

 

 

 

“임신 중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다혜 님>

2012년 둘째를 가졌을 때,

3개월 동안 재택근무를 했었어요.

그 당시 사내 재택근무를

파일럿으로 시도했었는데,

저희 부문에서 제가 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었죠.

그때가 출산휴가를 쓰기

딱 3개월 남은 시점이었는데,  

재택근무를 사용할 수 있어서 훨씬 좋았죠.

 

김현정 님>

저도 쌍둥이를 임신하면서 거동이 불편했는데,

한 달 정도 재택근무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임신기간 동안

단축 근무제를 사용한 게 기억에 남아요.

사실 제도가 있어도 정작 사용하려니

눈치가 보였어요.

그래서 당시 일주일 중

1, 2일 정도만 사용했었는데요.

최근 사내에서 임신한 여 사우를 보니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자연스럽게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쓰는 것처럼요.

이런 제도는 굉장히 잘 만든 것 같아요.

 

 

*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모든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유급으로 일일 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임신 중 재택근무, 단축근무제를 사용했던 김현정 님은

다양한 제도를 만드는 것을 넘어

근로자가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유한킴벌리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임산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임산부와 부서장이 함께 참여하는 이 간담회에서는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고,

자칫 임산부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렇듯 자발적인 여성 네트워크를 통해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보다 즐겁고 도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출산·육아휴직 이후 복직을 했을 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힘들진 않으셨나요?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내 직장보육시설이 있어

일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다혜 님

 

이다혜 님>

2009년, 첫째를 출산하고 복직했을 때

아이가 6개월밖에 안 됐었을 때였어요.

겨우 앉기 시작했을 때 어린이집에 보내야 해서

미안한 점이 이었죠.

다행히 남편 회사가 집이랑 가까워서

남편이 육아에 올인을 했죠.

 

2012년 둘째를 출산했을 땐

제가 대전으로 발령 났을 때였어요.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내에 직장 보육 시설이 있었어요.

대전공장 안에 출입문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출근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었죠.

당시 교사와 아이의 비율이 1:1이어서

오롯이 저희 아이를 돌봐줄 수 있었어요.

또한 어린이집 내 운영위원회가 있어서

아이들이 먹는 음식, 아이를 돌보는 환경 등을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었어요.

그때 아이를 3년 동안 맡겼는데, 만족도가 높았어요.

 

 

 

“시차출퇴근제로 일과 육아를 동시에 잘할 수 있었죠”

 

김현정>

많이 힘들었죠.(웃음)

저는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할 수 있어서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는데요.

시차 출퇴근제는 기존 근무시간인

9-6시가 아닌 출근과 퇴근시간을

해당 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해요.

저는 8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고요.

이다혜 님은 10시에 출근해서 7시에 퇴근하고 있어요.

 

물론 이런 제도를 활용하게 되면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마련이에요.

그러면 협업의 관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데요.

그런 부분을 조율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유한킴벌리 내 임신한 사우를 위해

마련한 느티나무 그늘방

 

이다혜 님>

맞아요. 이렇게 되면

10시 - 5시가 코어타임이 되는 건데요.

그래서 부서장님이나 윗분들께서

중요한 회의는 코어타임 내에서 하는 것을 권장하세요.

그래서 회의 때문에 일찍 와야 한다거나

회의 때문에 늦게 가야 하고,

이런 일은 없도록 배려해주시는 게 있어요.

 

시차출퇴근제는 임산부만 해당하는 건 아니고

전 사원이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특히 저처럼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굉장히 유용한 제도라고 생각해요.

아이들 아침밥 먹이고, 학교나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회사에 출근할 수 있는데요.

누구에게 도움을 받지 않아도 돼서 좋더라고요.

 

최근, 육아휴직을 한 여성 5명 중 1명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워

복직을 못하고 결국 퇴사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의

누적 육아휴직 후 복직률을 확인해보니

무려 98.2%로 거의 10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는 육아휴직 제도뿐만 아니라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 제도를 도입하고,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회사의 기업문화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Q. 최근 사회적으로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독려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두 제도를 써 본 워킹맘의 입장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떤 제도가

마련되면 좋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건 살면서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에요.

우리 사회가 일회성의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육아를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인프라를 만들어준다면,

저출생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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