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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숲세권] 사계절 내내 순백색을 간직하고 있는 곳,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2019-12-29

사계절 내내

순백색을 간직하고 있는 곳,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새하얀 나무들이 빽빽하게 줄지어 선 모습.

눈이 오는 겨울이든, 더운 여름이든,

사계절 내내 하얀 빛깔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

북유럽 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냐고요?

바로 국내 최대의 자작나무숲,

인제 자작나무숲의 풍경입니다.

눈 내리는 겨울이면 더욱 가보고 싶은

순백의 자작나무숲.

겨울의 문을 여는 12월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겨울맞이 힐링여행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 사계절 내내 새하얀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

 

 

40만 그루가 조성된

국내 최대의 자작나무숲

 

 

 

 

▲ 멀고도 먼 자작나무숲 입구

 

하얀 자작나무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곳은

강원도 인제읍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숲입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2017년,

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가 함께 주관하는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곳이기도 한데요.

연간 약 2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자작나무숲! 

푸릇푸릇한 잎과 새하얀 나뭇가지들이

어우러진 여름의 풍경도 예쁘지만,

소복하게 쌓인 눈과 어우러진

하얀 자작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인제 자작나무숲은 강원도 산 중턱에 있어서

차가 없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이곳에 오기가 조금 망설여질 텐데요.

인제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자작나무숲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고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가능하다는 사실!

 

 

 

 

 

▲ 주변 풍경들을 감상하며 걷는 중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숲 입구까지

갈 수 있는 찻길이 없어서

주차장에서 내려 약 1시간 정도를

걸어 올라가야 했는데요.

하절기와 동절기, 각각 입산 가능 시간과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하니,

이를 꼭 고려해서 등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

여유롭게 숲을 둘러보기 위해선

시간체크는 필수겠죠?

 

자작나무숲 입구까지 이어진 임도를 따라

드문드문 심어진 자작나무들과 주변 풍경,

각종 조형물을 감상하면서 오르니 어느새

‘자작나무숲 진입코스’라고 적힌 팻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순백색의 겨울 왕국이 펼쳐져 있는 곳

 

 

 

 

 

▲ 새하얀 겨울 왕국의 시작

 

드디어 마주하게 된 빽빽한 자작나무들.

산길을 오래 걷다가 이렇게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니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봤다면

아마도 그 감동이 더 적지 않았을까요?

 

사실 유한킴벌리 에디터는 자작나무숲 입구에 있는

속삭이는자작나무숲 팻말을 보기 전까지

숲의 이름이 평범하게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숲의 이름을 알고 나니 이름만 떠올려도

빽빽한 자작나무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면서

저마다 소리를 내는 모습이

머릿속에 절로 그려졌습니다.

 

 

 

 

 

▲ 여기가 정말 한국이 맞나요?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원래 소나무들이 빼곡한 숲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솔잎혹파리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면서

소나무를 베어내고 자작나무 숲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다면

더욱 아름다웠을 거라는 아쉬움을

못내 지울 순 없었지만,

겨울 특유의 햇살이 더해지니

그 풍경 또한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사실 자작나무숲에 들어서기까지

날이 계속 흐려서 걱정했는데요.

입구에 도착하니 마법같이 날이 개면서

자작나무의 색이 더욱 하얗게 빛났습니다.

 

 

국내에서 느낄 수 있는 북유럽 감성

 

 

 

 

 

▲ 누군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하얀 오두막

 

숲 안으로 조금 더 들어오자 나타난

이 숲의 하이라이트!

사람들이 꼭 한번 사진을 남기고 간다는

하얀 오두막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새하얀 자작나무들로 지어진

오두막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자작나무 특유의 감성 때문인지

오두막과 어우러진 숲의 풍경이

마치 핀란드의 어느 시골

숲 속 같은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국내에도 남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스팟들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뿌듯!

 

 

 

 

 

▲ 관람객이 많아지면서 숲 훼손도 심해지고 있다고 해요

 

키가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모여있는 자작나무숲.

아무리 밑에서 찍어 보아도 자작나무 전체의 모습을 담기 어려울 정도로

하늘 높이 뻗어 있었습니다.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는

껍질에 추위를 막기 위한 기름 성분이 있어,

자작자작 잘 타는 나무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작은 실수에도 불타 없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이용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

건조한 가을, 겨울철에는 조심 또 조심!

 

 

 

 

주머니에서 손을 빼기조차 싫을 정도로 추운 겨울.

이런 계절엔 안에만 있고 싶고

어서 빨리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길 바랄 텐데요.

올겨울만큼은 하얀 눈과 어우러진

순백색의 자작나무숲을 만나길 기다리면서

조금 더 설레는 마음으로

겨울을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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