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 만들기, 나만의 작은 정원을 집에서 만나봐요!
2020-03-30
테라리움 만들기, 나만의 작은 정원을 집에서 만나봐요!
이제 3월도 마무리 되어가고 꽃이 피어나는 시기이죠.
봄 내음을 만끽하러 숲으로 나가고 싶지만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요즘엔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집에서 무기력하게만 있을 수는 없죠!
오늘은 집에서도 파릇파릇한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바로, 홈 플랜테리어인데요!
여러분은 플랜테리어의 뜻을 아시나요?
플랜테리어란 식물을 뜻하는 plan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입니다.
즉,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의미한답니다.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집을 환하게
밝혀줄 수 있는 홈 플랜테리어.
만드는 과정을 함께 알아봐요!
(글 마지막 부분에 요약 정리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
가드닝샵, 만다린 스톤
▲ 보기만 해도 산뜻!
먼저 홈플랜테리어를 작업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이곳은 청담동에 위치한 가드닝샵 만다린 스톤입니다.
일반 꽃집과는 달리 인테리어에
적합한 큰 화분들이 많더라구요.
멋스럽게 집 안을 장식해 줄 화분들이 가득했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화분들
▲ 특이하면서도 작은 식물들
선물용으로 좋은 장미부터
보송보송한 솜털이 난 선인장까지
익숙한 화분들!
구경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테라리움을 만들어줄 대표님!
▲ 만다린 스톤의 장하나 대표
오늘 소개해드릴 홈 플랜테리어는 바로, 테라리움입니다.
땅을 의미하는 테라(terra)와
공간을 의미하는 아리움(arium)의 합성어로
작은 공간에 땅을 담았다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테라리움은 심리적인 부분과 동시에
공기 정화 능력도 갖추고
습도조절에도 유익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또한 크기도 크지 않아서 공간 차지는
최소화하면서 관리도 용이하답니다.
그리고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한다는 사실!
집에서도 김천 공존숲을 느낄 수 있어요!
이번 테라리움의 컨셉은 유한킴벌리와 김천 시,
생명의 숲이 함께 만든 김천 공존숲으로
정하여 구성을 해보려 합니다.
김천 수도산에 위치한 공존 숲은
2015년에 숲을 보다 생태적으로 가꾸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유한킴벌리와 생명의 숲이 조성한 생태 숲입니다.
2017년에는 지리산에 방사되었던
반달가슴곰이 발견되기도 한 곳이라고 해요!
처음 발견된 이후로도 반달가슴곰이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김천 공존 숲이 아주
깨끗한 환경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부분이죠!
자, 이제 컨셉도 결정했으니
테라리움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공존숲 테라리움을 만나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
▲ 돌부터 이끼, 풀까지 준비 완료!
짠! 테라리움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먼저 기본 토대가 될 용기와 풍경석, 화산석,
마감석, 부엽토, 다양한 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테라리움을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비단 이끼, 아스파라거스,
에버젬, 은사철까지 준비하면 된답니다!
과연 이 재료로 어떻게 공존숲을
표현할 수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
▲ 활성탄을 먼저 넣어줘요!
가장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활성탄을 넣어주는 작업이었습니다.
테라리움은 화기 자체가 막혀있기 때문에
이 상태로 흙을 넣으면 식물이 버틸 수 없는데요.
그래서 공기정화 역할을 하는 활성탄을 넣어줘야 합니다.
활성탄을 넣을 때 먼지가 많이 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부어 주세요!
그다음에는 배수층을
만들어주기 위해 난석을 넣습니다.
낮은 쪽은 확실히 낮게, 높은 쪽은
확실히 높게 기울기를 잡는 것이 포인트!
▲ 꾹꾹 눌러주세요
다음은 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상토층을 만들 차례!
부엽토라는 분가루를 넣어주면 되는데요.
마찬가지로 미리 부어 두었던 난석처럼
기울기를 줘서 담은 후에
흙을 다져주어야 합니다.
사진처럼 기울기가 생겨야
더 예쁜 테라리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흙을 털어주며 작업해요
어느 정도 기본 형태가 잡혔다 싶으면
이제 식물을 식재할 차례!
먼저 고사리과 식물인 에버잼을
상토층에 식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은사철을 넣었는데요!
식물을 한 번에 다 넣어도 되고,
또는 자연스럽게 털면 뿌리가 분리되기 때문에
나눠서 넣어줘도 됩니다.
식물을 식재할 때도 흙의 기울기가 그대로
유지되어야 하니 꾹꾹 눌러주며 작업을 해야 합니다.
▲ 테라리움을 환하게 밝혀줄 아스파라거스
식물을 식재할 때는 이끼와 돌을
함께 넣어주어야 합니다.
돌을 이용해서 좀 더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거든요!
어느 정도 돌을 넣어준 뒤,
아스파라거스를 넣어주면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화기 바깥으로
나오게 할 것이기 때문에
위쪽 부분에 두고 꾹꾹 눌러주어서
뿌리를 잘 내리고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 귀여운 비단 이끼도 쏙!
식물을 다 식재했다면 이제 대망의 하이라이트!
디테일의 포인트인 비단이끼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비단 이끼로 트래킹에 최적화된
공존 숲의 생명 숲길을 표현해보려 합니다.
비단 이끼를 동그랗게 만들어서
식물과 돌 사이에 넣어주세요.
동글동글, 너무 귀엽지 않나요?
▲ 공존 숲을 닮은 계단
다음으로 푸릇한 나뭇잎들 사이에 있는 계단을
표현하기 위해 돌을 이용해서 계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돌을 계단처럼 높낮이가 생기도록
흙 속에다가 심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화강암으로 된 마감석을
흙이 보이는 부분에다가 자연스럽게 넣어주면 완성!
▲ 완성된 테라리움과 찰칵!
짠! 집안에 작은 정원인 테라리움이 완성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산뜻해지네요!
▲ 인테리어에 제격인 오늘의 플랜테리어
집 안의 공기도 깨끗해지고
보기에도 좋은 테라리움!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테라리움 만드는 법을
간단히 요약해서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 테라리움 용기, 풍경석, 화산석,
마감석, 부엽토, 다양한 돌, 비단 이끼,
아스파라거스, 에버젬, 은사철 (모두 변경 가능)
Step 1. 활성탄 넣은 후 난석 넣기 (기울기 확실히 잡기)
Step 2. 부엽토를 넣은 후 흙을 다지기
Step 3. 에버잼과 은사철을 원하는 위치에 식재하기
Step 4. 비어있는 공간에 돌을 넣어주기
Step 5. 위쪽 부분에 아스파라거스 식재하기
Step 6. 비단 이끼를 동그랗게 만들어서 원하는 곳에 넣어주기
Step 7. 돌을 이용해 계단을 만들어 심어주기
Step 8. 흙이 보이는 부분에 마감석 넣어주면 테라리움 완성!
이렇게 준비물만 있다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만드실 수 있답니다!
3월이 지나 곧 식목일이 다가오는데요.
밖에서 나무를 심기는 어렵겠지만
집에서 홈플랜테리어인
테라리움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