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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 뽀삐

2017-05-22

안녕하세요!
유한킴벌리 대학생 기자단, 무한킴벌리 2기 이민영입니다.

본격적으로 이번 기사를 시작하기 전에,

몸풀기 용으로 문제 하나 드릴게요!


 

당~연~히~ 한 번에 못 맞추실 것 같아서 제가 힌트를 준비했는데요,
첫 번째 이미지는 대일밴드
두 번째 이미지는 호치키스
세 번째 이미지는 크리넥스입니다!

앗!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제가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조금 해드릴게요!

 

이처럼 특정 제품을 최초로 출시했거나, 제품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경우에는
해당 제품의 브랜드나 회사명이 보통명사를 대체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크리넥스’는 어느 회사의 브랜드인고 하니, 바로 유한킴벌리였네요-!


 

‘크리넥스’가 각티슈의 대명사로 불리는 만큼,
유한킴벌리는 다양한 제품 군들 중에서도 이 휴지라인이 가장 빵빵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뽀삐’ 역시 푸세식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그러니까 화장지보다는 달력이나 종이가 더 익숙하던 시절에
국내 최초로 출시되었던 화장실용 화장지인데요.
 
처음 소비자들을 만났던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각 가정의 화장실을 꽉-! 잡고 있다고 합니다.
‘뽀삐’의 브랜드 카페 회원수만 해도 30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조금 알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가정이 우리 집 강아지, 뽀삐
반하게 된 매력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여러분?

 

‘뽀삐’는 애완견을 부르는 이름으로,
당시에는 이렇게 강아지 캐릭터를 제품 브랜드에 사용하는 것이 국내 최초였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의 화장실용 화장지에, 국내 최초의 강아지 캐릭터가 만나서 시너지가 터진 셈이죠!
 
‘뽀삐’가 출시되었던 1970년대는 푸세식이 수세식으로 바뀌었고,
현대식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화장실이 집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이에 당시 마케팅을 담당했던 팀은
사람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강아지를 캐릭터로 선택했고,
브랜드개발팀에서는 사람들이 부르기 쉽고, 앙증맞은 느낌의
뽀삐(Popee)’라는 이름을 만들어줬다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TEnQmSZfVxg   

 

 

‘뽀삐’했을 때, 굉장히 자연스럽게
~리 집 강아지, 뽀삐! 왈왈을 흥얼거린 당신은
최소 20대 후반일 거에요. 그렇죠?
(왜냐면 저는 어려서 처음 들어봤거든요..^^)
 
수많은 국민CM송을 탄생시킨 김도향 씨가 만든
뽀삐송 역시 그 중독성이 어마어마했는데요,
뽀삐 담당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트로트, 힙합, 락 버전의 CM송도 제작하게 됩니다.
 
당연히 ‘고작 CM송인데, 그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다양한 버전의 뽀삐송은 의외로 많은 호응을 얻었고
결국엔 뽀삐 벨소리까지 탄생하게 되죠.
 
믿기지 않겠지만, 다 실화입니다. 네.

 



https://www.youtube.com/watch?v=RLnSdKiKGhk(Ep. 뽀삐 사랑이야기 2)
https://www.youtube.com/watch?v=nLDFjKrEMfc(뽀삐 율동 배우기)

 

 

‘뽀삐’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광고영상!
 
만화 같은 캐릭터와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광고는
‘우리 집 강아지, 뽀삐’의 친근함을 보여주기에 아주 좋은 요소였는데요.
거기에 아역 탤런트가 함께 했던 ‘뽀뽀뽀 삐삐삐, 뽀삐뽀삐’율동은
국내에서 허락된 유일한 마약 과 같은 중독성을 가지고 퍼져나갈 정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뽀삐 우주인의 지구여행’, ‘뽀삐 사랑이야기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제작되면서,
마치 드라마처럼 광고를 챙겨보게 될 정도로 그 매력이 대단했죠.


 

이쯤 되면 유한킴벌리와 뽀삐는
소속사와 아이돌의 관계가 아닌지 의심스러워 진다는 뽀삐 굿즈인데요.
다양한 컬러에 짧은 문구까지 새겨진 열쇠고리입니다.
 
이는 1986년도 3월에 진행되었던 행사로
‘뽀삐’ 롤 10개 당 하나씩 들어있던 사은품 이었는데요,

지금은 열쇠 자체가 많이 쓰이지 않지만
당시에는 열쇠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또는 패션 아이템으로 많이 달고 다녔다고 하죠?
 
행운의 열쇠고리를 받은 분들에게 어떤 행운이 찾아왔을지 궁금해지네요-!

 

 

 

_



‘뽀삐’ 마케팅 팀과 브랜드 개발팀의 환상적인 케미
소비자들에게 ‘뽀삐’는 단순히 휴지 제품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더 많은 집의 강아지가 되고 싶었던 ‘뽀삐’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계속해서 매력을 어필 해왔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뽀삐의 여자 캐릭터가 새로 생긴 줄 알았지만,
사실 미시뽀삐는 뽀삐의 브랜드 카페 이름이라고 합니다.
 
2002년 2월 1일에 개설된 이 카페는
현재 10년이 넘도록 장수하고 있는데다가 회원수도 30만명을 넘어섰는데요.
 
그 비결은 아무래도 카페 회원들이 자연스레 브랜드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었다는 점과
(마치 제가 지금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것처럼 말이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는 것입니다.
 
아니 저렇게 틈만 나면 이벤트를 하고 그러시면 정말 너무 감사해요!


 

티아라와 ‘뽀삐’가 과연 무슨 연관이 있을지 생각하다가
나지막이 ‘설마..’를 중얼거리셨다면,
여러분이 지금 떠올리고 있는 그것이 정답입니다!
 
2009년 11월 27일에 티아라가 1집 정규앨범을 발매했고,
<Bo Peep Bo Peep>이 바로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죠.
중독성 있는 후렴과 안무로 한창 인기를 끌던 중,
티아라에게 뜬금없는 선물이 도착하게 되는데요.
 
일반 팬의 조공이 아니라, 바로 유한킴벌리가 보낸 ‘뽀삐’였습니다.
“뜻하지 않게 티아라의 노래로 뽀삐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감사의 뜻으로 화장지를 선물하고 싶다”며 뽀삐화장지 한 트럭 을 보냈고,
 
티아라 측에서도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 가장 재미있는 선물이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걱정 없이 화장지를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이 정도면 ‘뽀삐’ 담당팀의 열일! 인정 안 할 수 없죠?


 

3-40년 동안 변함 없는 모습을 지켜온 만큼
장수 캐릭터들도 오랜 고민 끝에 하나 둘, 변신을 시작했는데요.
 
‘감기 조심하세요~’열풍을 몰고 왔던 판피린걸,
국민 간식이나 다름 없는 별뽀빠이,
너무 과한 성형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뿡뿡이 와 함께
우리 뽀삐도 큰 변신에 도전했습니다!
 
다소 뚱뚱하고 넙적해 보인다는 이전의 지적에 따라
머리를 갸름하게 다듬고, 몸매에도 탄력을 불어넣음으로써
3D 입체 캐릭터로 재탄생 했는데요.
너무 귀엽게 변했죠?

아무리 ‘원작을 이기는 후속작은 없다’고 하지만,
‘뽀삐’는 아무래도 지금 모습이 더 잘 어울리네요!


 

어떤 제품이든 소비자들을 지속적인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품질이 가장 우선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하고,
품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소비자와의 공감대라고 생각해요.
 
뽀삐는 국내 최초 화장실용 화장지였던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보장되어 있는 환경이었지만,
이후 타사에서 출시된 경쟁 제품들 사이에서도

화장지 시장 1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건
끊임 없는 노력 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뽀삐는 제품 자체의 품질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문화
꾸준히 쌓아왔다는 점
이 그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수 화장지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모습 또한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 것 같네요.
 
우리의 일상 가까운 곳에서 40년이 넘도록 사랑 받아온 브랜드 뽀삐’.
앞으로도 누군가의, 어쩌면 모두의 기억 속에 우리 집 강아지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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