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속에 찬란한 빛이, 메마른 땅에 푸르른 숲이,
2018-01-08
누구나 한 번쯤은 별자리 운세,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은
별자리와 관련된 책을 읽어 봤을 법한데요,
그런 책을 읽어보면 정말 흥미롭죠
내가 태어난 날에 따라 운세가 바뀌고, 탄생석, 탄생화 등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12개의 별자리는 황도 12궁이라고 불리는데요.
황도란 하늘에서 태양이 지나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태양이 지나가는 궤도에 12개의 별자리가 걸쳐있기 때문에 황도 12궁이라고 하는 것이죠.
참고로 제 별자리는 사자자리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황제의 별자리로 여겨진다고 하네요.
뭔가 기분이 되게 좋아졌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황도 12궁이 아니라
황도 13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어떤 이유로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황도에 있는 별자리가 하나 더 존재했습니다
과연 이 숨겨진 비밀의 별자리는 무엇일까요?
무엇이든지 남들이 잘 모르는 것을 나만 아는 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인 것 같아요, 하하
여러분들께만 알려드릴게요!
우리끼리만 알고 있자고요.
13번째 별자리는 바로 뱀주인자리입니다
다른 말로는 땅꾼자리라고도 하는데요
왜 이런 특이한 이름이 붙게 되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여러분 태양의 신 아폴론 알고 계시죠? 이 아폴론은 태양뿐만 아니라 음악, 시, 궁술 등도 관장한
아주 다재다능한 신이랍니다. 또한, 이 아폴론은 의술의 신이기도 했는데요,
이 아폴론과 인간인 코로니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아스클레피오스입니다.
이 아스클레피오스는 어릴 적 켄타우로스인 케이론에게 맡겨지고, 케이론은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의술을
의술의 신 아폴론의 피를 이어받아 얼마나 의술에 뛰어난지 금세 뛰어난 의술을 익혔고, 케이론과 아폴론을 뛰어넘어 의술의 신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게다가 메두사의 피에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죽은 사람까지 살리고 인간을 죽지 않게 하는 수준의 의사로 거듭납니다. 하지만 영생이란 세상의 질서를 허무는 일이겠지요. 이에 제우스는 결국 벼락으로 아스클레피오스를 내려쳐 의술의 신에 오른 인간, 아스클레피오스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그의 뛰어난 의술만은 기리고자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고 하네요.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Wikipedia]
뱀주인자리를 추가하여 별자리를 따지면 날짜가 조금씩 변하게 되는데요,
이 뱀주인자리의 날짜는 11월 30일부터 12월 17일입니다. 딱 이맘때이죠.
지금 하늘을 보시면 누가 아픈지 살펴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건강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환경 또한 중요하죠.
우리 삶을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 모두가 자연으로부터 나왔으니까요.
종이, 휴지, 책장 등 무엇 하나 자연으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고로 자연이 망가진다면 인간 또한 망가지게 되겠죠.
인간을 의술의 신이 살려낸 것처럼 자연에도 자연만을 위한 의술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아스클레피오스처럼 사람을 되살려내는 등 섭리를 거스를 정도의 의술은 갖지 못했지만,
숲을 살리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국내 황폐화된 산림 복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우푸푸)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30주년이었던 2014년에는 한 걸음 나아가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유한킴벌리는 숲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공존숲이란
시민, 기업, 정부가 함께 숲을 가꿔
아름답고 건강한 숲이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기획한 숲으로,
숲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가꾸고
탄소 흡수와 지역사회에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출처 : 생명의 숲]
저도 매일 집, 학교, 집, 학교를 반복하다가 지치면 가끔 집 가까이에 있는 북서울 꿈의 숲에 가곤 하는데요, 갈 때마다 너무 좋더라고요. 숲이 예쁘기도 하고,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 새 지저귀는 소리, 여름에는 개구리 소리도 나고요. 가을에 가면 마음까지 시원해져서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요, 오늘도 가야할 것 같아요, 하하.
저는 이런 게 바로 산림 복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숲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현재 공존숲은 김천, 대전, 충주 등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천 공존숲>
김천 공존숲의 경우 특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리산’ 하면 어떤 동물이 떠오르시나요?
하나
둘
셋
네, 맞습니다! 반달가슴곰이죠~
2004년부터 시작된 복원사업으로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개체 수가 매년 조금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리산에 있어야 할 반달가슴곰이 김천 공존숲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반달가슴곰이 방문할 만큼 좋은 숲이라는 의미겠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전의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지리산을 벗어난 개체가 혹시나 등산객 등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달가슴곰과 지역 주민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겠죠.
이는 숲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우푸푸 캠페인의 목표와도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루빨리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숲과 인간, 동물들이 어우러져 사는 세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북한과 관련된 현안,
북한의 자연환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15년 한국임업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10년에는 북한의 산림이 훨씬 넓었지만, 현재는 그 넓었던 산림들이 많이 사라졌고,
남한의 산림은 늘어나면서 산림 면적에서까지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한의 경우 광복 이후 새로 조성된 산림이 171만 헥타르에 이르는데
북한에서 사라진 산림은 284만 헥타르로 총 산림면적도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84만 헥타르가 어느 정도 되냐고요?
서울의 면적이 6만 헥타르 정도입니다.
그동안 북한에서 서울 약 47배의 산림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겠지요.
이렇게 황폐화된 북한 숲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겠죠?
유한킴벌리는 1989년부터 북한숲을 복구하기 위해 밤나무단지, 양묘장 등을 건설하여 2013년 기준 12,859,15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미래숲이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래숲은 미래 준비의 숲이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한반도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태 환경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민관협력을 통한 통일 양묘장 조성으로 미래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 황폐지 복구 및 민북지역 산림 복원을 위한 고품질 묘목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에서 진행하기 시작한 사업입니다.
[출처 : 생명의숲]
그리고 그 일환으로 건설된 양묘장이
올해 9월 12일 준공식이 열렸던 화천 미래숲 양묘센터입니다.
화천 미래숲 양묘센터는 최초의 대북지원 전용 양묘장으로
유한킴벌리가 기금을 후원하여 만들어진 양묘장입니다.
언젠가는 이 작은 아기 나무들이 자라 뿔뿔이 흩어져 땅에 심어지고,
울창한 숲을 이루어 많은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될 것입니다.
숲이 황폐화되는 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죠.
남미에서도 화전과 같은 이유로 많은 숲이 사라지고 있고,
브라질에서도 많은 산림벌채와 사업 등으로 나무가 잘려나가고 숲이 불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가까운 나라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봄만 되면 황사 피해가 극심하죠. 봄에 밖에 나가는 건 고역이기도 합니다.
황사 피해가 심한 이유는 중국과 몽골 지역에 존재하는 사막 지역 때문입니다. 사막의 모래와 먼지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우리나라를 거쳐 가기 때문입니다.
이런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해 유한킴벌리는 동북아산림포럼을 통해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몽골에는 토진나르스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이 토진나르스 지역에 2003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전부 불에 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던 숲에 2014년에 누적 1013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숲을 복원해가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토진나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죽은 숲을 다시 살린 것이죠.
앞서 말한 사업들과 같은 대규모의 산림복원사업 말고도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신혼부부 나무심기, 여고생 그린캠프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인간에게 아스클레피오스가 있듯
숲에게는 유한킴벌리가 있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