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회사에 다니고 싶다
2018-08-27
안녕하세요. 유한킴벌리 대학생 기자단 4기 김민영 기자입니다.
유한킴벌리 4기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고 설레는 요즘이지만,
한편으로는 대학교에서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기에 취업 준비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취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저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생 여러분들이 안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취업에 대한 걱정거리 중 하나인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취준생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입니다.
이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실제 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직장 선택에 있어 연봉보다 워라벨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직장생활을 하며 워라벨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워라벨 실현의 필수 조건은 적절한 근무시간 보장입니다.
그러나 취업 포탈 사이트 ‘사람인’에서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60.5%가 잦은 야근으로 저녁 있는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에게 정시 퇴근은 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다면 국내 기업 중 워라벨이 가능한 직장은 정말 없는 걸까요?
그래서 제가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업계에서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한킴벌리와 삼성전자입니다.
두 기업은 공통적으로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워크란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를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두 기업에서 스마트 워크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먼저 유한킴벌리의 스마트 워크 제도를 살펴볼텐데요.
유한킴벌리는 2011년도부터 스마트 워크를 도입하여 본사의 사무환경을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일구어 내어
현재는 벤치 마킹을 위해 여러 기관과 단체가 매년 본사를 방문할 정도로 스마트 워크가 정착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의 스마트 워크는 기업의 성장과 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지닌다는 점에서 특징적입니다.
첫째, 협업과 소통, 창의성, 업무 몰입을 향상하여 조직의 성과를 증대시키고,
둘째,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와
교통량, 환경오염 등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합니다
유한킴벌리의 스마트 워크는 유연한 시간과 공간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하나, 다양한 근무제를 운영하여 시간의 활용성을 높입니다.
생산직을 대상으로 4개조가 격일로 근무하는 4조 교대조와
영업직을 위한 현장 출퇴근제, 관리직을 위한 시차 출퇴근제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유연 근무제를 활용함으로써 임직원의 충분한 개인시간 활용과 업무 몰입을 가능케하고 있습니다.
유연근무제를 통한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설계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 해결과 교통량 및 대기오염 감축이라는 효과로 이어집니다.
자녀가 있는 부부는 각자 다른 시간에 출퇴근 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이용하여 육아를 분담할 수 있고,
4조 교대조와 현장 출퇴근제를 이용하는 근로자는 불필요한 자가용 사용을 줄임으로써
도시의 대기오염 해결에 동참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둘, 공간의 유연성을 실현하기 위해 사내의 모든 업무 공간을 이른바 ‘스마트 오피스'로 변화시켰습니다.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고정된 자리가 없고 업무의 성격에 따라
매일 다른 곳에서 근무할 수 있는 오픈 좌석제가 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유선전화와 종이가 없어지고 모바일 기기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자 결재 시스템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바일 오피스 체계를 바탕으로 본사 외의 각지에 스마트 워크 센터를 설립,
원격 근무가 가능한 환경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근무 환경과 방식의 도입은
사무실 내에서도 자유로운 업무환경 구축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직원들은 업무를 마치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곧장 퇴근하여 가족 혹은 친구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간과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사무실 내의 전기와 종이 사용량을 상당량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유한킴벌리의 스마트 워크는 가족 친화 경영과 환경 경영과 결합하여 개인과 기업, 사회의 발전을 추구합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는 2009년 자율출근제를 실시한 이후 매해 새로운 근무방식을 도입하며
사내에 스마트 워크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워크 대신 자체적으로 ‘워크 스마트’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워크 스마트 캠페인은 업무 효율 개선을 통한 성과 증진을 목표로 합니다.
워크 스마트 캠페인은 시∙공간적 측면에서 직원들의 선택의 자유를 보장합니다.
하나, 시간적 측면에서 임직원 개개인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09년 처음 도입한 이후 2015년부터 전 직군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자율출퇴근제’ 덕분입니다.
하루 4시간 근무만 기본으로 지키면 주 40시간 이내에서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근무 시간 단축으로 개인 사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정하고 남는 시간에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 공간적 측면에서 임직원은 사무실을 탈피하여 자유롭게 업무 환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제와 재택근무제, 모바일 오피스 체계로 가능해진 일인데요!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처리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기본 업무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오피스를 활용하여 사무실 외의 공간에서 얼마든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워크 스마트 캠페인’은 일과 생활의 자유로운 전환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는 불필요한 절차를 최소화하고 근무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똑똑한’ 근무 제도입니다.
그러나 스마트 워크에 대한 국내 인지도는 높은 데 반해, 실제 기업의 도입율은 아직까지 저조한 상태입니다.
이는 스마트워크의 운영에 따른 수익성과 업무 효율성 증대에 대한 기업의 불확신 때문입니다.
스마트 워크의 업무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직무별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면 도입율도 높아질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기업성장의 출발은 직원의 행복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인재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기업을 원한다’라는 자명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스마트 워크 도입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을까요?
하루 빨리 스마트 워크가 보편적인 기업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직장 선택과 관련한 취준생의 걱정거리에서 ‘저녁 없는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기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기사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