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축하할 일...부모 54.1% 자녀에 기쁨 표현
2010-02-19
초경 축하할 일...부모 54.1% 자녀에 기쁨 표현
-평균 초경 연령 11.98세로 낮아져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사)보건교육포럼에서 수행한 초∙중∙고 여학생의 초경현황 연구에 따르면, 여학생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국립보건원이 보고한 10대 여학생의 평균 초경 연령 12.7세에 비해서도 빨라진 것으로 체중, 식습관 등으로 인해 초경 연령이 단축되는 트렌드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이다. 이번 연구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에 이르는 전국의 초∙중∙고 여학생 3,307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오는 2월 19일(금) 연구 보고회를 통해 공식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학생 대다수는 초경시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만큼, 초경 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가장 가까이서 헤아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의 초경 시 기쁨을 표했다는 부모가 54.1%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는 초경을 대하는 부모들의 태도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임을 보여준다.
한편, 생리를 하는 학생들 중 47.9%는 초경 전에 생리에 대해 배우는 것이 생리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부분도 눈여겨볼 내용. 이는, 초경 시기가 초등학교 4,5학년 정도로 빨라지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학교 등을 통한 관련 교육 시기를 앞 당기는 것이 초경과 생리에 대한 대처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초경과 생리에 대해 처음 배운 시기가 초등학교 6학년 이후인 경우가 약 30%에 달해 사전 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 상세 문의: (사)보건교육포럼 김향자 정책연구팀장(010-9976-7752)